•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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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영세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귀감이 될 사업장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업종별로 추천 및 현장 검증 후 인터뷰를 진행한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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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비시장이 얼어붙은 때에 저렴하고 다양한 옷을 구비하여 경제성과 다양성의 욕구를 충족 시키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만족시킨 허니코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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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코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세무사로써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능력에 따라 더 높은 수익을 올리실 수는 의류업에 더 관심이 많았다. 오빠(정봉혁)가 24세부터 동대문 의류쇼핑가에서 근무를 하며 배운 노하우로 성남 지하상가에 의류업 사업을 시작했다. 성남에서의 사업에 합류 해 함께 운영을 하게 된다.

첫 사업 이였지만 꽤 운영이 잘돼 손익분기점에 오르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성남지하상가에 위기가 닥치게 되자 성남의 사업체를 정리하고 여주에 허니코튼이라는 이름으로 보세옷가게를 오픈하게 된다.

2007년도의 여주에서 허니코튼 꽤 획기적이였다. 다양한 종류의 옷, 넓은 평수, 여성의류라는 단일품목이 전무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또한 사입자(동대문에서 옷을 직접 선택해서 매장으로 납품 시스템)으로 여주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허니코튼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만족시킨 비결은?
 
단연, 저렴한 가격의 좋은 원단,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일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값싸고 좋은 원단의 옷들이 있다고 해도 친절하지 않으면 손님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375상점가들도 세일을 하면 꽤 저렴한 옷들도 많다.

그리고 돈을 좀더 주더라도 친절한 서비스와 A/S를 받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고객을 이해하고 허니코튼도 친절과 A/S에 대해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

예를들어 보세옷 가게이지만 단추나 버클에 이상이 생기면 A/S를 해 주었고, 원단에 조그만 하자도 클레임이 들어보면 곧바로 교환해 주었다.

또한 막상 옷을 사러 오셨지만 어떻게 코디를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그때마다 최대한 고객에게 맞는 옷을 추천 해 주며, 1:1일 케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허니코튼에게 위기가 있었다면?

사업 초기에는 적은 직원으로 운영을 하자니 직원들이 너무 바빠 손님들에게 친절하기 대하기는 커녕 응대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리고 처음부터 어려움 없이 잘 운영이 되어 조금은 안일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보세옷가게라서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375상점가에 큰 타격은 못 느꼈지만 서비스 차원에서의 부족한 점은 확연히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 대기업이며, 서비스나 친절 교육을 엄하게 하는 곳이다 보니 지역상권의 서비스 질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안일했던 마음을 다잡고 직원 수를 늘려서 업무를 분담해 손님들을 좀 더 케어 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속적인 성공괘도를 달리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부면은?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끈기와 성실을 지키는 것이다.

손님들은 단번에 알아챘다. 내가 부지런히 움직였는지, 게으름을 피웠는지를...

그래서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1번은 동대문 시장을 직접 찾아가 물건들을 공수해 온다.

오후8시에 도착하면 아침8시까지 꼬박 12시간을 돌아다닌다. 트렌드를 읽기 위해 사진촬영 및 눈으로도 보고 또 본다. 이런 시간들을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의류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시간이다.

보세옷가게를 창업자에게 하고픈 조언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매우 쉽게 생각하며 창업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소매 유통과정을 꼼꼼히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창업을 하기전에 알바로든, 직원으로든 근무를 직접 경험 해 봄으로써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까지 몸으로 직접 체험을 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거래처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기본적인 신뢰가 쌓아져야만 더 좋은 원단의 옷과 더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소매에서의 1,000원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성실히 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여주어 신뢰를 쌓는 것은 소매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일단, 작은 것부터 정성을 기울이는 사업자가 되고 싶다. 보세옷은 인스텐트 옷 즉, 몇 번 입다 버리는 옷이 되어버렸지만 손님에게 계속 알려 주고 보여주고 싶다. 보세옷도 브렌드 옷처럼 두고두고 입고 싶은 가치가 있는 옷들도 있다는 것을...

올 3월에 허니코튼 원주점을 오픈했다.

이 허니코튼 전국구 확대시키고, 브렌드화하는 것이 마지막 최종 목표이다.
 
허니코튼 : 경기 여주시 세종로 14번갈 3-1 (홍문동) 031)884-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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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코튼(보세 의류) 정지영 (38)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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