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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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대책으로 사람과 자연에 무해한 살충제 필요성 증대
2018년 6월~2019년 7월까지 1년여 연구개발로 친환경 살충제 특허 취득
특히, 1천만 원 이상이 소요되는 고비용의 닭 진드기 방제비용을 50만 원 대로
대폭 낮춤으로서 영세․취약 농장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가능
 
[양해용 기자]=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유기산을 이용한 ‘친환경 닭 진드기 살충제’를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사람과 자연에 무해한 살충제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된데 따른 것이다.

그간 다양한 친환경 방제법과 살충제가 우후죽순 나왔으나, 방제 시 5만수 농장 기준으로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거나 살충제 사용 이후 산란율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실제 계란 생산농장에서는 사용이 어려웠었다.

이에 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번 친환경 닭 진드기 살충제를 개발하게 됐으며, 지난 3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번 친환경 살충제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방제가 가능하고, 사용법이 편리해 영세·취약 농장에서도 부담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5만수 기준 농장으로 50만 원만 들이면 충분히 소독이 가능하다.

특히 자연에 흔히 존재하는 유기산을 활용해 제조함에 따라, 단백질을 변성시키는 원리로 소독하는 기존 화학성 소독제보다 훨씬 안전하고, 잔류물질도 남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살충제는 보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후 사용하면 되며, 혹시 손이나 얼굴, 몸에 묻었을 경우 깨끗한 물로 세척하면 된다.
 
옥천석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연구․개발로 친환경 살충제 및 소독제 생산의 기초를 놓은 것인 만큼, 향후에도 사람과 자연에 무해한 제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산은 유기화합물로 이루어진 산성물질의 총칭이며 대표적으로 아세트산, 구연산, 젖산, 개미산, 옥살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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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살충제 걱정 뚝” 경기도 친환경 유기산 살충제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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