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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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대학교 지도자 Sppech과정 수업장면)
 
본지 논설위원인 박성호 교수가 지도하고 있는 여주대학교 지도자스피치과정 교육현장을 본지 기자가 탐방하여 인터뷰를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까지 2시간씩 진행하는 수업과 수업후 친교의 시간을 2016년 5월 26일 동행하였다. 동행취재 이유는 현재 여주시를 이끌고 있는 시장, 의장, 도의원, 시의원, 조합장, 사회단체장, 그리고 여주지역의 리더들 대부분이 박성호 교수가 2008년부터 지도하고 있는 여주대학교 지도자 스피치과정을 수료한 인사들이다. 어떻게 지역의 평생교육을 통해, 한 그룹에서 지역의 지도급인사들이 한꺼번에 배출 될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본지에서는 박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수업현장을 직접 탐방하여 여주대학교 지도자 스피치과정의 교육 비결을 알아보기로 했다.(편집자 주)
 
문]이렇게 직접 수업에 참관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저희 여주대학교 지도자 스피치과정을 관심있게 지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지도자 스피치과정을 여주대학교에 어떻게 개설하게 되었나요?

2007년 원경희 여주시장님께서 여주대학교 객원교수로 근무 할 당시 여주를 이끌어 갈 지도자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키울 수 있는 여러 방법론을 놓고 저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지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스피치에 대한 자신감을심어주는 것이다고 생각 했습니다.그 이후 저는 교육 프로그램을 여주지역 정서에 맞게 커리큘럼을 짜고 원경희 시장님은 여주대학교와 충분한 협의를 하여 2008년 2학기에  제1기 여주대학교 지도자 스피치과정 원우 38명을 모집하여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문]제1기 지도자스피치 교육에 참여한 인사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현재 여주시를 이끌고 계시는 원경희 여주시장, 이환설 여주시의장 김규창 경기도의원, 이명호 능서조합장과 여주시 사회단체장 대부분이 1기 원우들입니다
 
문]어떻게 교육을 하셨기에 이렇게 많은 인재들이 여주대학교 지도자스피치과정에서 배출 되었다고 생각 하십니까?

제가 교육을 잘 했다고 하기보다는 현 시장님과 의장님 도의원님, 그리고 38명의 원우들께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 하셨습니다. 당시 원경희 시장님은 조은세무법인 대표, 한나라당 여주당협 조직위원장으로 여주를 위해서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원우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내셨고, 이환설 의장님은 여주시민신문 대표, 또한 1기 원우회 부회장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셨습니다.

저는 젊은시절부터 스피치교육에 청춘을 바쳤고 수많은 정치인들과의 인연을 맺으면서 T.V토론과 대중연설을 지도한 경험이 있었으며 13,14,15대 대통령선거때 전국을 다니며 찬조연설과 유세를 하면서 지역정치인들의 창업과 수성을 지켜보았습니다. 당시 1기 원우들 대부분이 선출직 선거에 도전 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기법을 중점적으로 지도를 했습니다.
    
문]교수님의 경력을 보면 주로 서울에서 스피치학원을 운영 하셨고 박교수님에게 스피치 지도를 받아 전국 웅변대회에서 영애의 대통령을 받은 인사들이 많던데, 어떻게 여주와 인연이 되셨습니까?

1998년 지방선거 당시 중앙당 유세위원으로 박용국 여주군수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여주를 내려 왔습니다. 이때 저의 연설을 들이신 박용국 군수님께서 다른지역 유세지원을 가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 하자며 저를 붙잡았습니다. 당시 여주군수 선거는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중심을 잡아주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박군수의 당선을 위해 사력을 다했고 박용국 군수님께서 재선에 성공 하셨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수많은 정치인들을 만났지만 진심으로 저를 대해 주신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분이라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열정과 그동안 정치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박용국 군수님을 위해서 사용하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박용국 군수님 재임시 자랑스럽게 여주명예군민증을 받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스피치 지도를 받아 대통령상을 받은 인사들 가운데 현재 경기도의원(여성)으로 활동을 하신분도 계시고 군의회의장으로 활동하셨던 분도 계십니다.
 
문]지도자스피치 과정의 수업내용은 어떻게 진행하십니까?

저의 교육 방법은 말만 잘하는 청산유수를 만들지 않습니다. 스피치는 격이 있어야 하고 분위기 파악을 잘 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아는 것이 힘 이라고 했죠. 현재는 아는 것을 누가 잘 표현 하느냐가 힘인 시대입니다. 스피치란 나의 생각과 정보 감정을 상대에게 전달하여 이해시키고 설득 시키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매우 똑똑합니다. 모두가 스승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말의 기술만 가지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피치교육과 인문학을 함께 강의를 합니다. 여기에 제가 직접 저술한 이기는 연설 지는 연설! 당선을 부르는 스피치전략(666P)이란 책을 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서도 제가 저술한 책을 스피치교재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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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업뿐만이 아니라 친교의 시간도 갖고 있는데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원우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피치 교육이란 목적을 달성 하는 것도 중요 하겠지만 결국 지역사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돕고 공존하는 방법을 스스로 느끼고 깨닳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때로는 1기 2기 선배 원우들을 모셔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알고 이해 할 수 있는 방법도 지도자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원우들의 생일에는 모두가 함께 모여 축하해 주고 격려해주고 서로의 기를 살려주는 시간은 지도자 스피치교육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 합니다.
    
문]교수님의 앞으로의 교육계획은 어떻습니까?

지도자 스피치과정 5기까지는 여주지역의 인사들을 중심으로 진행 할 것입니다.
4기와 5기에는 여성과 여주지역의 숨은 인재들을 추천을 받아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인근도시인 원주와 이천 양평 용인에서도 지도자 스피치과정 강의를 듣고 싶어 하는 인사들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요청을 하는데 여주대학교와 의논하여 6기부터 접수를 받을까 생각 합니다.

저와 인연을 맺은 여주의 인재들이 모두가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도자의 꿈을 키우고 계신 정치 지망생들이 타시도에서도 저에게 연락이 와 몇 분을 개인적으로 지도를 하고 있는데 그분들 역시 자신의 소망을 이루었으면 합니다. 저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공을 들이면 대부분 성공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과 확신을 갖고 스피치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으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느끼고 깨닳은 내용을 바탕으로 스피치와 인문학에 대한 책을 한번 써 볼까 합니다.
 
문]교수님은 언제부터 스피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스피치교육을 했던 경험담을 말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의 요청으로 스피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줄곧 반장을 하면서 남보다 자신감이 강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는 가정교사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제가 가르친 학생의 아버지가 한갑수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셨고 그 분의 친구가 웅변학원 원장을 했지요. 저는 자연스럽게 수강료를 내지 않고 스피치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웅변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3학년때는 학도호국단 단장(연대장)을 하면서 더더욱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제 주변에는 정치인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피치 전문가들과의 인연이 많았던 관계로 군대 제대후 웅변학원 스피치 선생님으로 취업을 했고 6개월 후에는 서울 하월곡동에 제일 웅변학원을 개원하여 운영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 방화동(박성호 웅변학원), 독산동(대한웅변학원), 부천(박성호 웅변학원), 안양(대한웅변학원), 군포(한아름 웅변학원)에 스피치 학원을 동시에 개원하여 운영 하면서 학생들은 물론 정치 지도자들의 스피치 교육을 지도 해 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저에게 스피치교육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3명이나 대통령상을 받았는데 이것은 아마 스피치 역사상 이 기록은 깨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웅변부분(스피치) 교육부 등록 한국웅변인협회를 선배들과 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제 사무실에서 기획하여 승인을 받아냈던 일은 우리 스피치계의 놀라운 쾌거였습니다. 그래서 스피치교사 자격검증 시험을 만들어 시행 했었고 검증되지 않은 교사가 교육청에 신고만 하고 스피치 교육을 할 수 없도록 제도화 하려고 했던점은 아주 잘 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지금, 스피치란 이름을 앞세워 전국을 다니며 교육생들을 모아 무분별하게 스피치 교육을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문]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해 주십시오.

저는 여주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에게 가장 잘 하는 스피치는 상대의 기를 살려주는 말을 하는 것이다. 남을 성공시켜야 내가 성공 할 수 있다. 상대를 누르고 상대를 죽이고는 절대 내가 성공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과거에는 엘리트가 성공 하는 시대였지만 현시대는 인간관계를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다. 올바른 인간관계란 상대를 인정해 주고 존중해주고 격려해주고 너그럽게 대해 줄 때만이 원만한 인간관계가 형성 된다.

지역사회에서 원만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상대를 경험하지 않고 상대의 단점과 허물을 누가 말 하더라도 맞장구를 치지마라. 뼈가 녹고 살이 녹는다. 가짜친구는 소문을 믿지만, 진짜 친구는 나를 믿어 주는 것이다. 살아있는 말을 하라. 숙성된 잘 익은 말을 하라, 이것이 진정한 스피치다.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폄훼하지 마라, 상대는 당신을 정조준 할 것이다.

지역에서 성공한 사람, 남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들의 말 하는 습관을 보라, 답이 보일 것이다. 내가 변하지 않고 세상이 변하길 바라지 마라, 예수도 석가도 공자도 숙성된 말, 관용의 말을 통해서 죽어서도 영원히 존중받고 사는 것이다. 노벨평화상을 수상자들 역시 그렇다.
 
상대의 기를 꺾고 상대를 험담하고 시기와 질투심에 가득찬 말을 하는 사람들은 전쟁 같은 삶을 살아가고 매우 고단한 인생을 산다. 그리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성취하지 못한다. 자식들도 힘들어 진다. 지금부터 우리들은 살아있는 말을 통해 원만한 인간관계를 다시 복원해야 할 것이다. 여주대학교 지도자스피치과정에서는 아주 간단한 우리들의 의문부호를 속 시원하게 풀어 낼 것이며 여주 지역의 리더들부터 상대의 기를 살려주는 숙성된 스피치를 할 수는 동기부여를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럴때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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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숙성된 언어가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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