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 이승철기자]=여주소방서는 11월 17일 22시 52분경 점봉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3층에 있는 한 가구의 보일러실 겸용 세탁실의 휴지통에서 발생한 것 으로 조사되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보일러 위 천장에 설치되어 있던 자동확산소화기에 의해 불이 꺼진 상태였으며, 인명 대피 및 추가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당시 화재경보가 울려 건물 밖으로 나와 살피던 위층 거주자가 3층 창문으로 부터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하였으며, 화재가 발생한 가구의 거주자는 “잠을 자다가 연기가 나 살펴보니 세탁실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고 밝혔다.
이 화재로 보일러 및 세탁실의 문과 세탁기 일부가 불에 탔으며, 화재가 발생 했던 가구의 거주자 한 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해당 다가구 주택은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소화기 등이 설치된 곳으로 화재경 보기와 자동확산소화기가 제때 작동하지 않았더라면 보일러로 불이 옮겨붙으 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간종순 재난예방과장은 “이번 화재는 평소 유지관리가 잘 되어 있는 소방시설 덕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례다.
화재는 발생하지 않으면 가장 좋지 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예방과 대비이다”라고 하며“모두가 안전한 가정과 직장을 위해 수시로 화재위험과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습관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